3월 7일 설교말씀 - 교회여, 다음 세대를 준비하라[삿2:10]
    2010-03-10 04:01:0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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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동물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영어로는 <애니멀 테라피(animal therapy)>라고 하는데, 말 못하는 동물이 사람을 치료해 준다는 것입니다. 아동의 행동 및 학습발달, 즉 학교 및 사회 적응도가 높은 상위집단과 그렇지 못한 하위집단 간에 나타난 가장 큰 요인이 부모의 소득, 교육, 학력, 도덕성, 사회적 지위 등이 아닌 바로 "애완동물을 키우느냐의 여부"였음이 밝혀졌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으로 통하는 동물과의 관계를 통해서 치료와 도움을 받있습니다. 우리는 동물들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 관계 속에서 도움이나 지도를 주는 후견인을 멘토(Mentor)라 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 또는 지도 받는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합니다. 성경적 인물로는 바울과 바나바, 사무엘과 다윗의 관계입니다.



    본문의 배경

    이스라엘 백성이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입성한 후에 된 이야기입니다. 바로 이전 세대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했으면, 거기서 번성하고, 잘 살아야 되는데, 왜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쳐서 재앙을 내리셨던 것일까요?(15절) 이와 같은 비극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입니까?

    분명한 이유 한 가지를 들자면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실패했기 때문에 여호와를 떠나,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것입니다.(삿21:25절) 사사기 1:27~36절 말씀을 보면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부족에 관한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 보면 ‘쫓아내지 못하매 ’라는 말이 7회 등장합니다.(27,28,29,30,32,32,33절)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가나안 족속과 이방 신들을 완전히 몰아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들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재단하여 불순종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은 다음세대에 불순종의 유산, 올무와 가시를 물려준 것입니다.(2:3절)



    접촉점을 잃은 우리의 현실

    오늘 날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위기는‘신앙의 대 잇기’의 위기입니다.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는 단순히 교회학교 성장의 둔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가 신앙의 대를 이어갈 것인가의 문제로 이는 한국교회의 생존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교회교육의 무기력은 접촉점(contact point)을 상실한 교회교육에 있습니다.

    복음은 학생들과의 접촉점을 통해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접촉점에는 심리적 접촉점, 문화적 접촉점, 그리고 영적 접촉점이 있습니다.

    이중 영적 접촉점은 복음과의 만남이며,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접촉점의 통로로서의 역할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교사라고 부르며, 멘토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귀한 것을 알아보고 그것을 위해 투자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서 가장 귀한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다음세대입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키우지 않으면 교회의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다음세대를 키워야 합니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일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 일은 너무나 급하고 중요한 사역입니다. 바로 ‘기도 후원자(멘토)결연’입니다. 단순히 주일학교의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신앙의 대를 잇는 일입니다. 우리가 영적 접촉점이 됩시다. 축복의 통로로서 역할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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