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설교말씀 -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3:1~14]
    2009-12-08 02:25:09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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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장은 '성경의 모든 이야기 중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입니다.

    창3장에 나타난 기록은 단순히 아담의 범죄한 기록이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동산 나무 숲 사이에 숨은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셔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이 물음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를 범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물으신 '최초의 질문'입니다.

    이 질문의 진의가 무엇인가요? 그것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음을 깨닫게 하시려고 물으신 질문입니다. 따라서 이 물음은 그 당시 아담에게만 질문하신 것이 아니고 우리 인생 전체에게 물으신 질문입니다.

    '인생들아! 너희들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1. 아담의 반응은...

    1)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고 숨기 시작합니다.

    죄지은 어린아이는 부모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않고 피하듯 하나님께 범죄한 영혼의 첫 번째 반응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피하고 숨어 살수가 없습니다.

    2) 두려워합니다.

    두려움! 죄지은 자들의 특징입니다. 친근하던 하나님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365번이나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만이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3) 핑계와 변명을 합니다.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와에게, 하와는 뱀에게 전가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원망이란 자꾸만 상승작용을 하여 하나님께 까지 올라갑니다.

    여러분, 나의 상태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모습은 오늘 범죄하고 숨어있는 아담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 속에 숨어 있는 아담에게 하나님이 오셔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고 찾으십니다.



    2.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이 어느 때 그들에게 찾아오셨나요? 하나님은 '날이 서늘할 때에'(8절)에 그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여기서 '날이 서늘할 때'란 시간이 많이 지나서란 뜻으로 원어에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입니다.

    조용히 하루가 끝나는 마지막 시간에 하나님이 오셨다는 것은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화내시기를 더디 하시며,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심을 보여준 것'입니다. 오셔서 조용히 아담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시는 모습에서 우리들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 나서셨다는 사실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오히려 숨고자 하였습니다. 숨고자 하는 그들을 부르시며 찾아 나선 것은 오히려 용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그 분이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숨고자 애썼던 이유를 아십니까? 그들은 참다운 해결 방법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용기도 없고, 길도 모르는 채, 숨어 떨고만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부르시는 소리를 발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의 그 부르심이 아담과 하와에게만 국한된 부르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거하여 주고 있는 책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모습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부르시던 그 하나님은 같은 소리로 우리들을 지금도 부르고 계십니다. 그 부르심의 절정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하여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이 물음은 우리의 현 주소를 묻는 질문입니다.

    신앙의 현주소를 묻고 있는 말씀이요, 인격의 현주소를 묻고 있는 물음이요, 또 환경에 문제를 묻고 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너희 형편이 어떤가? 건강은 어떤가? 사업은 어떤가? 신앙은 어떤가?

    지금 너희의 서 있는 곳이 믿음의 자리인가? 하나님의 영광가운데 서 있는가?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결단, 우리의 사모함 뿐입니다.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의 자리, 이 초청을 어떻게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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