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설교말씀 - 재난을 바라보는 바른 신앙관[마24:3~13]
2010-01-19 04:12:48
관리자
조회수 147
근래에 들어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자연재해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남미의 최 빈민국 아이티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 자락이 무너지는 심정을 금할 길 없습니다. 지구촌에 끔직한 재난의 소식을 대하면서 신앙인으로서 '도대체 왜 이런 재난이 닥치는가?' '이런 재난은 과연 하나님의 징벌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지구상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난을 우리 자신의 문제로 알고 기도하는 한편, “재난, 이것은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진지한 물음 앞에 서고자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재난의 의미
신구약 성경에서 재난은 재앙이나 환난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경 상에는 ‘재난(災難)’)이란 말은 15회 기록되어 있고, ‘재앙(災殃)’)이란 말은 212회 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의 ‘재난’ 또는 ‘재앙’의 종합적 의미는 ‘역경’, ‘고난’, ‘불행’, ‘멸망’, ‘파괴’, ‘비애’, ‘심판’, ‘징벌’, ‘죄악’ ‘질병’ 등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재난을 바라보는 신앙인의 자세
1. 재난은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사45:7절)
노아시대의 홍수사건(창7~8장)과 소돔 성 멸망의 사건(창18:20~23)은 ‘죄의 문제’ 때문이었음을 성경은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홍수사건과 역시 소돔성의 멸망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가 멸망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구원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주관적인 신앙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눅13장4~5절)
어떤 재난에 대하여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입장은 그것이 하나님의 징계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고 판단할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단지 각자 스스로의 죄를 돌이키고 회개하는 일이지,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거나 그 피해 당사자들을 정죄하거나 판단하는 일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3.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시141:1,5절)
우리 인간의 편에서는 오직 하나님께 회개기도하며 재난 당한 이웃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가며 위로하고 고난에 동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사람을 아무 조건 없이 도왔던 것처럼(눅10:25-37),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고난당한 자들을 조건 없이 그들의 필요를 채우며 도와주어야 합니다.
4. 재앙을 통해 종말론적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마24:11~13절)
성경이 말씀하는 “재난”의 진면목은 보다 영적인 것이며, 우리의 눈에는 종종 가리워져 있습니다. 계속되는 이러한 재난 가운데서 주목되는 것은, 반기독교 운동이 확산 되는 것입니다(눅21:12-19).
주님이 말씀하시는 이 세상 말세의 가장 큰 재난은 “멸망케 하는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입니다(마24:15;)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거룩한 곳에 설 “멸망케 할 가증한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적그리스도”입니다. 오늘 현대인들에게 신종플루 바이러스도 무섭지만,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바이러스가 더 무서운 재난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재난의 때야말로 교회가 이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경고를 선포할 좋은 기회임을 알아야 합니다.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은둔하지 않고,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먼저 우리 자신과 우리 시대의 죄악과 잘못을 지적하고, 고통당하는 자들과 함께 울며 그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아울러 종말론적 신앙으로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재난을 바라보는 바른 신앙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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